손학규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바른정당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야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은숙 기자
손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단일화 와 관련해 “지금 제가 결론을 바로 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안 후보의 상승하던 지지율이 잠시 주춤한 것에 대해 “아무래도 좀 확 뜨는 바람에 들떠있는 편이니 이것을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바른정당과 단일화 관련해 물밑 접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 접촉은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사전에 조정을 좀 해야 하지 않느냐는 논의들이 개별적으로 왓다갔다 한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무현 정부 시절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의 주장에 대해선 “송 전 장관의 배후를 찾아내야 한다고 민주당 의원들이 얘기하는데 제가 (그를) 잘 안다”면서 “국가관이 확실하고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어서 미국이 가장 어려워하는 진보적인 외교관이었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의견을 묻자고 할 수는 있는데, 문제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 측에서) ‘나는 안 했다’고 극구 고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