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외에 정몽준, 허태열, 공성진, 박순자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구성했다. 이명박 정부는 지난 4월 국무위원들과 청와대 참모진의 재산내역이 공개되면서 ‘땅부자 내각’이라는 오명을 들은 바 있다. 과연 한나라당의 얼굴이 된 새 인사들은 부자 논란을 피해갈 수 있을지 그들의 재산규모를 들여다봤다. 재산현황은 지난 3월 28일 공개된 국회의원 등 1급 이상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토대로 했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은 총재산 88억 2530만 원을 신고했다. 이 중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 규모가 85억 290만 원으로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서초와 경기 용인·평택, 강원 평창 등지에 10만 3296㎡(약 3만 1247평·46억 8840만 원 상당)의 땅과 서울 강남·서초 등지에 두 채의 상가와 사무실, 단독주택, 아파트(전세권) 등 38억 9400만 원 상당의 부동산 재산을 갖고 있었다. 반면 예금액(1480만 원)은 상대적으로 적어 은행보다는 부동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국회의원 중 ‘부자 1순위’에 속하는 인물이다. 총 재산액은 3조 6043억 8080만 원이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18억 200만 원 규모의 건물과 전세권 등을 포함해 총 재산 27억 7890만 원을 신고했다. 공성진 최고위원의 재산액은 27억 6090만 원, 박순자 최고위원은 6억 6090만 원을 신고했다.
조성아 기자 lilychic@ilyo.co.kr
대표 재산도 대장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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