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은 이번 수출로 총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해외 5개국에 수출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독자개발한 ‘표준가스 제조용 전자동 무게 측정기술 장비’.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표준연 대기환경표준센터 연구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표준가스 제조용 전자동 무게 측정기술’은 시료실린더와 기준실린더의 무게를 동시에 비교해 가스의 질량을 측정하는 전자동 시스템이다.
실린더 비교 측정시 발생하는 온도·압력·공기순환 등 주위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모든 과정이 프로그램화된 무인 자동 시스템으로 사람의 활동과 출입으로 발생하는 불확도 요인이 대폭 개선됐다.
표준연은 이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표준가스를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측정표준을 확립했으며 각국 표준기관과의 국제비교에서도 우위를 선점해왔다.
아울러 ▲공기밀도 재정의 ▲볼츠만 상수 국제적 측정 불일치 해결 등의 연구성과를 창출, 국제사회에서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해외 국가측정표준기관인 NIST(미국), NPL(영국), NIM(중국), A*STAR(싱가폴), NMISA(남아프리카공화국) 5개 기관에 총 6기 가스 측정기를 수출했다.
표준연 이상일 대기환경표준센터장은 “해외 표준기관에 수출한 이번 기술은 극미량 온실가스의 측정표준과 같이 불확도 개선이 요구되는 다양한 가스측정표준 확립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표준연의 기술이 가스 측정 분야에서 세계적 표준이 됐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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