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에 퇴임 공무원 앉히는가 하면, 전문 개방직 없애기까지
전문직에 퇴임한 공무원 출신을 앉히는가 하면, 전문 개방직 자리를 없애기까지 해 관련 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천안시 산하기관인 천안문화재단은 최근 엄모씨에게 문화사업국장 합격을 통보했다.
엄씨는 이전부터 내정설이 나돌던 천안시청 사무관 출신이다.
엄씨가 시 공무원 재직시 문화과장을 역임했다고는 하지만, 전임자가 수십년간 관련 분야의 전문가였던 점과 비교하면 역행하는 구시대적 인사 관행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문화예술계 한 관계자는 “이번에도 국장이 될 거라는 얘기가 떠돌던 사람이 역시 국장이 됐다”며 “이럴거면 공모는 왜 하고 서류.면접심사는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천안시는 지난 3월에는 4급 서기관급으로 전문 개방직이었던 동남구보건소장이 임기 5년을 마치고 나가자 5급 사무관으로 대행케 하는 등 조직을 축소시켰다. 사실상 자리를 없앤 것.
공무원이 아니고 의료 전문가이어서 치료나 약 등은 시민들에게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되지만 내부 공무원 조직과의 갈등 및 불만 등으로 임기연장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인해 지역 의사협회가 반발하는 등 천안시가 전문 개방형직위 채용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정부 인사혁신처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국립수목원장, 광주우편집중국장 등 5개 직위에 대한 5월 중 개방형직위 공개모집 계획을 1일 공고하는 등 개방형 채용을 계속하고 있다.
ilyodc@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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