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지역 기관·단체장 초청 의료원 발전 간담회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5월 이숭 의료원장이 취임한 이후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 동안의 경과를 설명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원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발전적 의견을 청취했다.
강진의료원은 지난 1년 동안 대외적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고, 지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료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운영쇄신위원회의 고견을 들어 운영 쇄신을 꾸준해 추진해왔다.
우선 잘못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비리에 연루된 간부 직위 해제와 직원 복무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선했다.
한자리에 장기간 근무하는 직원(6명)들을 순환 전보했으며, 관련법에 근거가 없는 수당 지급을 전면 중단했다.
또 의료장비나 의약품 구매 등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리의 개연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의약품 구매는 성분 입찰로, 의료장비 구입은 의료원연합회 위탁으로, 구내식당과 장례식장 물품 구매는 전남권 3개 의료원 공동구매 방식으로 과감히 전환했다.
이와 함께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역할 강화를 위해 응급실을 24시간 골든타임 운영체제로 개편하고 인공신장센터를 개설해 지역 만성질환자의 진료 강화에 힘썼다.
내과, 정형외과 등 중요 진료과목의 의사를 봉직의사로 교체하고, 국립소록도병원과 강진․완도․장흥․영암 등 의료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순회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숭 원장은 간담회에서 “지난 1년 동안의 변화는 모든 직원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로, 주인의식을 갖고 열심히 따라준 직원들에게 고맙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의 속도를 내 공공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해 환자가 중심이 되는 의료원, 지역민들에게 신뢰받는 의료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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