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환경부 장관 방문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는 그동안 악취로 인한 집단민원이 발생되어 온 원촌동 하수처리장의 이전시기를 당초 2030년에서 2025년으로 5년 단축을 골자를 하는 대전광역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부분변경)을 환경부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원촌동 하수처리장은 1989년 제1처리장을 시작으로 2000년 제4처리장까지 건설하고 현재 오정동 위생처리장 분뇨(900톤/일)를 포함해 1일 평균 62만 톤의 하수와 분뇨를 처리하고 있다.
대전하수처리장은 건설 당시 도심의 외곽지역이었으나 도시화로 인한 인구가 집중되면서 하수악취로 인한 원촌동, 전민동 주민의 하수처리장 이전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성 문제 등으로 시는 지난 2012년 대전하수처리장을 2030년까지 금탄동 지역으로 이전하는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시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타(PIMAC)에 하수처리장 이전관련 접수된 민간투자제안서의 경제성(B/C) 분석과 적격성 검토를 의뢰해 진행 중에 있으며, 경제성과 적격성이 통과되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 의회동의, 제3자 공고, 사업시행자 지정 등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하수처리장 이전은 추정 총공사비 8,930억 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본 사업이 착공하기까지는 이전비용 충당을 위한 기존 하수처리장 지역에 대한 대덕연구개발특구 해제와 이전 예정지 지역의 주민 설득 등이 필요하다.
권선택 시장은 지난 4월 28일 조경규 환경부장관을 면담하고, 지난 2016년 8월 신청한 후 수차례 보완 및 협의를 진행되던 부분 변경 등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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