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이 지리적으로 여수산단과 광양국가산단의 석유화학 공장, 제철소 등의 대형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이 밀집돼 있다.
광양은 또 타 도시에 비해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많은데다 여름철 기온과 일사량의 영향을 크게 받는 하절기에 주로 오존 발생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오염원의 외부 유출이 상대적으로 힘든 분지형태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오존경보제를 운영하게 됐다고 광양시는 설명했다.
실제 광양시의 오존주의보는 2013년과 2014년 각각 3회씩 발령됐으며, 2015년에는 발령되지 않았으나 2016년 4회나 발령됐다.
시간대별로는 기온과 일사량의 영향을 많이 받는 오전 11∼오후 4시에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존발생 저감을 목표로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공회전제한지역 점검, 대기배출시설 중점 지도, 주요도로면 고압살수 등의 활동을 전개해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는 또 지난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에어코리아(airkorea.or.kr) 홈페이지를 통해 오존예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실시간 대기환경(클린환경→대기정보)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오존주의보 발령시 무료 SMS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김용길 광양시 대기환경팀장은 “오존이 일정농도 이상 발생하게 되면 호흡기 자극증상, 기침, 눈 자극 등의 인체에 해를 미친다”면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발령지역 내 차량운행 및 노약자·어린이·호흡기 환자의 외출 및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기 중 오존농도는 도시대기측정망 측정기준으로 시간당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각각 발령하게 된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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