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8일 오후 신안군 압해면 성일축산을 방문, 이용기 대표로부터 모돈번식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8일 돼지 사육 과정에서 악취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고 있는 신안 압해읍 씨돼지 농장인 성일축산농장(대표 이용기)을 방문해 품종 개량 현황 등을 살폈다.
성일축산농장은 2012~2013년 30억 원을 투자해 축사시설을 현대화한 돼지 번식 전문농장이다.
자돈을 많이 생산하는 품종으로 종돈(씨돼지)을 꾸준히 개량하고 있다. 2012년과 2013년 친환경축산물, HACCP 인증을 획득하는 등 그동안 사양관리를 철저히 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모돈당 연간 출하마릿수(MSY)를 26마리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지난해 전국 평균 모돈당 연간 출하마릿수 18마리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돼지 사육에서 가장 문제되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액비 순환식 분뇨처리 방식을 도입했다.
‘액비 순환식 분뇨처리’는 돼지 분뇨를 축사에서 미생물로 1차 발효하고, 액비 저장조에서 2차 발효해 다시 축사로 순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악취를 줄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도는 그동안 양돈산업 육성을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584억 원, 스마트팜 조성 26개소 등을 지원해왔다.
또한 돼지 분뇨의 자원화와 악취 방지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가축분뇨처리사업을 지원한 결과 전남지역에 액비저장조 126개소, 액비유통센터 36개소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도는 또 안전 축산물 생산 및 공급을 위해 인증비를 지원한 결과 전남지역에서 친환경축산물 1천756농가, HACCP 1천199농가가 각각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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