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과 미곡종합처리장(이하 RPC)운영경남협의회는 10일 경남지역본부 대의원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산지쌀값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판매전략을 마련하여 추진키로 결의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경남농협 이구환 본부장, RPC운영경남협의회 조혁래 회장(군북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경남․부산․울산 지역농협 조합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RPC사업 결산보고’, ‘2017년 사업계획(안) 승인’에 대한 심의와 함께 RPC협의회 신규 임원 선출이 있었다.
RPC운영경남협의회를 이끌어 갈 임원에는 군북농협 조혁래 조합장이 회장으로 재 선출 됐다.
RPC운영경남협의회 조혁래 회장(군북농협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해 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산지농협의 벼 재고량은 줄었지만 소비량 감소와 쌀값 하락으로 판매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쌀 판매 난항으로 산지농협들의 어려움이 큰 만큼 쌀 판매에 목표를 두고 전사적인 마케팅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계획에는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 전개, ▲브랜드 쌀 인지도 제고를 위한 각종 홍보활동 추진, ▲농협쌀 판매확대를 위한 신시장 개척 세일즈단 운용, ▲고품질 쌀 생산 및 유통활성화사업 추진, ▲비대면 판매(인터넷) 확대 등 쌀 판매확대에 포커스를 맞춰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발표된 통계청 산지쌀값이 전국평균 31,911원(20kg기준)으로 전년보다 11.4%나 하락했는데, 이는 1995년(30,143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쌀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산지농협은 물론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남농협 이구환 본부장은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1층 로비에 쌀 300포를 쌓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농협쌀 판매운동’ 추진의 결의를 다짐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관내 음식점과 기업체 등에 쌀 마케팅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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