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까지 11일간 일본 아리타지역에서 열린 제114회 아리타 국제도자전 산업도자기부문에서 김해시 진례면 도연도예(대표 손현진)의 분청도자기가 아리타국제교류협회상을 수상했으며 송화도예(대표 이한옥)는 입선했다.
이번 국제도자전에는 경기도 이천시, 홍콩 등에서 7명의 작가가 10점의 작품을 출품해 경합을 벌였다.
김해시는 김해 분청도자기가 세계적인 도자기축제에서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수상을 계기로 김해분청도자기의 국외 진출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분청사기는 청자, 백자와는 달리 서민의 삶과 함께한 생활자기, 민족자기로 불리면서, 투박하지만 형태와 문양이 자유롭고 표현이 분방하면서도 박진감 넘치고 예술성이 뛰어나 가장 한국적인 미의 원형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아리타 도자기 축제는 방문객만 100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일본의 대표적인 도자기 축제이다.
아리타는 임진왜란때 일본으로 끌려가 아리타 도자기를 부흥시킨 김해출신 여류도공 백파선과 그의 남편 김태도의 숨결이 살아있는 인구 1만5천명의 도자기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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