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주차장에 로컬푸드 레스토랑 ‘여미락’을 정식 개장했다.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조충훈 순천시장과 황춘하 순천로컬푸드 대표이사. <순천시 제공>
[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는 12일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주차장에 로컬푸드 레스토랑 ‘여미락’을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여미락은 지상 1층 261㎡ 70석 규모로 지역 농산물만을 식재료로 한 로컬 전용 레스토랑과 다양한 건강음료와 차를 판매하는 카페를 갖추고 있다.
레스토랑은 시민주주 1089명이 참여한 민관공동출자법인 ㈜순천로컬푸드에서 운영하며, 총괄매니저 등 직원 6명이 매장 관리 및 조리 등을 담당한다.
주메뉴는 순천만국가정원을 한 송이 꽃으로 형상화한 비빔밥과 순천의 특산물인 칠게튀김 떡갈비, 로컬의 싱싱함을 쌈밥에 담은 숯불제육쌈밥, 우리밀 우리콩으로 만든 건강담은 검은콩 국수 등이다.
또 김치류, 나물류, 장아찌, 우거지 된장국 등 다양한 밑반찬을 준비해 남도의 정과 풍성한 인심으로 시민들과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미락’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한 선호도 조사로 선정됐으며, 정원 여(旅)행과 더불어 맛(味)과 아름다움을 즐기는(樂)곳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개장식은 개장 퍼포먼스와 정원 닮은 비빔밥 시식행사, 레스토랑 시설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레스토랑 여미락은 철저한 위생관리와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만을 사용하여 착한 가격으로 시민들은 물론 정원을 찾는 500만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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