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황금산업단지 <광양경제청 제공>
[광양=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전남 광양시 황금일반산업단지(1.12㎢)의 본격적인 시행에 맞춰 지난 4월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황금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국비 283억원을 투입해 북쪽으로 지방도 865호, 동쪽으로 광양항 서측 배후도로와 황금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로 공사이다.
총 연장 2.81㎞의 도로와 교량 2곳 등이 설치된다.
진입도로와 연결되는 황금산단은 총 사업비 2954억원을 투입해 111만6000㎡가 조성될 예정이며 지난해 8월 착공돼 2020년 준공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12만4000㎡와 고부가가치 및 미래성장 유망업종인 전기 장비 제조, 1차 금속, 금속가공, 운송장비, 기계 및 장비제조 등 신소재 산업 등이 입주될 예정이다.
황금산단은 사업 구역 내 임야 3개소의 토사를 활용해 2개 단지의 매립작업과 가토제(호안)를 축조하고 있으며 현재 20% 수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준공 계획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올해 8월께 산업시설용지 일부를 분양할 계획이다.
광양경제청은 황금산업단지의 본격적인 입주 시기 이전에 기반시설인 진입도로를 개설해 산단 분양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난해 진입도로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12월께 공사를 발주한 바 있다.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진입도로는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꼭 필요한 기반시설로 100% 국비 지원으로 시공되기 때문에 산단 분양가를 낮출 수 있다”면서 “내년에 완공되면 산단과 광양항·고속도로 등을 연결하는 교통 개선으로 기업의 입주 의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