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발사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이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대형 핵무기를 실을 수 있는 걸 검증하기 위한 실험이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로케트 시험발사를 통해 우리 국방과학자, 기술자들이 우리 식으로 완전히 새롭게 설계한 중장거리탄도로케트의 유도 및 안정화체계, 구조체계, 가압체계, 검열 및 발사체계의 모든 기술적 특성들이 완전히 확정됐다”면서 “새로 개발된 로케트발동기의 믿음성이 실제적인 비행환경조건에서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은 자국이 타격 범위 안에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14일) “오늘 오전 05시 27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불상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700여㎞로써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유엔 안보리)가 16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미국, 일본 등 15개 이사국이 소집한 회의에서 추가 제재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