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공공도서관과 마을교육공동체, 지역서점 등 다양한 기관·단체와 연계한 ‘교육사랑 인문학 아카데미’가 5월부터 11월까지 연속으로 운영된다.
아카데미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하면서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교육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것한다.
아카데미의 공공도서관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공지영, 문요한, 김탁환, 김민섭 등 4명의 유명 작가가 진행하는 책-연극-작가 토크 콘서트인 ‘야단법석 문학마당’을 4차례 연다.
이와 함께, 부산대학교 강명관 교수와 문화공간 빈빈 김종희 이사장이 나와 ‘찾아가는 릴레이 고전학당’을 4차례,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교수 등 13명이 나와 주제가 있는 인문학인 ‘지역 인문학자와 만나는 시간여행’을 13차례 각각 운영한다.
특히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34일간 부산진구 서면 청소년복합문화센터 놀이마루에서 아동문학가인 이오덕, 권정생, 하이타니 겐지로 등 3명의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과 유품, 자필 원고 등을 전시한다. 전시회 기간 중인 9월 2, 3일 이틀간 3명의 작가가 나와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는 강연도 한다.
마을교육공동체와 독서단체, 지역서점, 작은도서관 등 21개 단체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는 ‘신도시의 마을 학부모 & 자녀 성장 인문학’ 등 다양한 찾아가는 인문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교육청은 21개교 고등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인문학 교실’을 오는 17일부터 10월31일까지 연다.
‘찾아가는 인문학 콘서트(이하 A유형)’와 ‘찾아가는 인문학 심화 강좌(이하 B유형)’ 등 2가지 유형으로 열린다. A유형은 200여명 학생이 강좌별로 35명 안팎으로 나눠 참여하고, B유형은 40명 안팎의 학생이 여러 강좌에 참여하게 된다.
강좌는 학교와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추고 진로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공감과 소통’을 대주제로 하여 인권, 대중문화, 대화, 역사, 서민경제, 건축, Round Table 등 11개로 구성했다. 이들 강좌는 부산지역 예술가와 대학 강사 등이 맡아 진행한다.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인문학 교육을 위해 인문소양 선도 초등학교 2개교와 중·고등학교 인문동아리 10개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2학기에는 중학생 자유학기제 연계 인문학 프로그램과 고3 학생 대상 꿈끼 탐색주간 인문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연균 건강생활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교육사랑 인문학 아카데미는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삶을 풍요롭게 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역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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