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톤 전기트럭 개발 단계별 기획 및 프로그램 계획 설명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가 전기차 공용화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한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유럽 최고의 자동차 연구기관 영국 호리바마이라 주관으로 16일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전기차 공용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설명회를 열린다.
이번 설명회에는 광주시와 광주그린카진흥원을 비롯한 연구기관, 지역 부품기업 대표, 조이롱코리아 대표 등 지역 전기자동차 생산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전기자동차 생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공용화 플랫폼 개발사업을 구상하고 있지만, 전기자동차 설계와 개발에 대한 지역 역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다양한 글로벌 연구기관과 기업을 상대로 협력관계를 추진해왔다.
지난 3월20일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함께 유럽 최고 자동차 연구기관인 영국의 호리바마이라와 ‘친환경자동차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호리바마이라와 세계 친환경 자동차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발전시키고,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환경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기술정보 교류 및 기술개발,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시는 호리바마이라에 전기자동차 개발·생산을 위해 개발 전략과 기획, 설계, 핵심 엔지니어링 기술, 광주지역 부품기업에 대한 기술지도 등 협력 방안을 제안토록 요청했다.
이번 설명회는 이에 따른 것으로, 호리바마이라는 전기자동차 공용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단계별 기획 및 상세 프로그램, 1톤 전기트럭 개발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호리바마이라의 제안을 바탕으로 광주지역 역량을 모아 전기자동차 공용화 플랫폼 개발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 지역 공약에 전장부품 산업기반 조성과 자율주행 커넥티드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친환경차 안전연구원 설립 등을 포함한 ‘미래형자동차 생산기지 및 부품단지 조성사업’이 포함돼 있어 광주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배 시 전략산업본부장은 “유럽 최고 연구기관과 지역 부품기업이 협력해 전기자동차 공용화 플랫폼을 개발하고 광주형 일자리 모델로 생산하게 되면 광주가 4차 산업혁명이 실현되는 핵심지역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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