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던 전성기와 달리 그의 말년은 산더미 같은 빚으로 얼룩져 있었다. 비록 부동산, 기념품 등 2억2천만달러(약 2천4백20억원)라는 거액의 유산이 유족들에게 남겨지긴 했지만 빚 또한 상당한 수준에 달해 있었던 것.
여기에는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장남 크리스천의 법정 비용이 한몫했다. 그는 지난 1990년 이복 여동생의 애인을 살해한 죄목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으며, 브란도는 아들의 법정 비용을 부담하느라 지난 10년 동안 적지 않은 재산을 쏟아부어왔다.
게다가 죽기 직전에는 전 부인 중 한 명인 마리아 크리스티나 루이즈가 세 명의 자녀에 대한 양육비 청구 소송을 걸어왔으며, 법원은 브란도에게 매달 6천달러(약 7백만원)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브란도는 재정상의 이유를 들어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이 액수는 현재까지도 고스란히 빚으로 남아 있다.
<황혼 속의 브란도>의 저자 패트리샤 루이즈는 “브란도의 빚은 1천1백만달러(약 1백30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그는 “브란도가 워낙 빚쟁이들로부터 시달리고 있던 터라 행여 차압당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재산 목록 1호’인 오스카 트로피를 집안 깊숙한 곳에 숨겨놓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브란도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빚진 37만2천달러(약 4억3천만원)의 세금을 포함해 총 50만달러(약 5억9천만원) 이상의 세금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막대한 유산을 둘러싼 재산 분할 문제 외에도 그가 남기고 간 빚을 청산하는 문제 역시 현재 유족들에겐 커다란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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