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가 일부 물 부족지역에 대해 관정·양수작업 등 관리대책 추진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본격 영농철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농업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으나, 일부 천수답이나 준설공사 지역 등을 중심으로 용수공급 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지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73% 수준으로 평년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6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전망도 있어 모내기 농업용수 공급은 순조로울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강우의 시기별, 지역별 편차가 심화되는 추세를 감안해 도는 안정적 농업용수 확보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리불안전답의 상류부 등 물 부족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 용수 확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도는 지난해 정부의 한발 대비 용수개발사업비와 특별교부세, 도의 예비비 등 가뭄 극복을 위해 90억 원을 들여 269지구의 저수지 준설, 관정 개발, 양수장 설치, 하상 굴착 등을 실시해 용수를 확보해왔다.
올해는 영농기를 앞두고 농경지 주변 하천과 배수로 등에 물 가두기사업과 관정, 양수장비 점검·정비를 실시해 가뭄 발생 시 신속한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또 저수지 준설사업 완료 후 강수량 부족으로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는 매주 현황을 파악하고 저수지별 용수확보 대책을 수립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서은수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시군,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 물 부족지역에 대해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농업인들도 가뭄에 대비한 농업용수 절약 등 효율적 물 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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