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제공
[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국 최대 매실 생산단지이자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순천매실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본격 출하가 시작된 매실을 23개 공동선별장에서 등급별로 철저하게 선별한 뒤 전국 소비자가 쉽게 순천매실을 구입할 수 있도록 분산 출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가락, 강서, 천안 등 농산물 도매시장과 홈플러스, 롯데슈퍼,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 판매처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순천매실은 ‘세종실록지리지’ 토공조와 ‘신증동국여지승람’ 토산조에 순천지역 토산물로 등장하며, 현재 선암사 선암매(仙巖梅, 천연기념물 제488호)가 600년 역사의 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순천매실 재배면적은 1천302ha로 전국의 20% 규모이며, 올해 총 생산량은 1만여t으로 예상된다.
시는 해당 농가의 최고품질 매실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역별 맞춤형 재배교육, 전동가위 및 동력운반차 등 기자재 지원, 전정사업단 운영, 농촌진흥청과 연계한 병해충 및 기상재해 방제 스마트 기상정보 제공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차별화된 유통망을 통해 전국 최고 매실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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