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충북보은군의회 고은자 의장
【충북=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충북 보은군 의회 고은자 의장(사진)이 7대 후반기 상임위구성 및 추경 밀실거래 의혹에 대한 해명과 함께 화합을 주문했다.
고 의장은 지난 26일 신상벌언을 통해 “의회를 대표해 지휘,감독할 권한과 책임을 가진 의장으로서 불협화음으로 군민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7대 후반기 의회가 절반에 다다른 지금까지도 사사건건 트집 잡고 발목 잡으며 의회의 위상을 추락시키고,불신을 조장하는 한심한 작태와 안하무인격인 태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상임위원장단 구성의 경우 의장 선출 시부터 약속을 지키지 않아 파행이 예고된 것”이며“절충과정에서 최부림 위원이 양보한 산경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에 제안 했지만 ”두자리 모두를 달라“며 ”하유정,최당열 의원은 서로 눈치보기 때문에 이루어지지 못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날 고 의장은”상임위원회에 불참해서 상임위원회도 운영 못하게 해 의회얼굴에 먹칠을 하니 속이 시원하십니까?“며”조례심사 때마다 특위 만들어 운영하기가 보기 좋습니까?“ 라고 그 동안 참았던 말을 작심한 듯 쏟아냈다.
또 지난 12일 최당열 의원이 제기한 2017년 제1회 추경 시 한국당 소속 의원과 집행부가 밀실거래 의혹에 대해”예산신청 마감일까지 해당사업이 접수되지 않아 심사에서 빠져 발생한 일일 뿐, 밀실거래 의혹은 억측“이라며”같은 당 정경기 의원도 요구한 사업이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박범출 의원과 사무과장의 불상사에 대해서도” 관계개선을 위해 중재 및 설득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업무상 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문제로 인한 갈등이기에 중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당사자들이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고 의장은”지난날 의원들 간에 쌓였던 모든 불신과 앙금들을 털어내고 남은 7대 후반기는 의원들이 똘똘 뭉쳐 군민들을 위해 원 없이 일해보자는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모두 8명으로 구성된 보은군의회는 지난해 7월 후반기 의장 선거 및 행정,산업상임위원장 선출을 두고 파행이 발생해 지금까지 상임위 구성을 못하고 있으며 최근에는추경과 관련해 민주당 소속의 하유정,최당열 의원이 다수당인 한국당이 집행부와 밀실거래를 통해 지역구 사업비를 특혜 배정 받았다는 주장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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