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모든 것이 다 거짓이라면? 놀라운 사실은 모두 다 그렇다는 것이다. 힐튼의 금발머리는 염색을 한 것이며, 눈동자 역시 파란색이 아니라 원래 짙은 갈색인 것.
늘 파란색 컬러렌즈를 착용하고 다니는 힐튼은 “그래도 부족해요. 더 파랗게 해주세요”라며 주문하기 일쑤라고.
게다가 얼마 전 출간된 자신의 자서전에 실린 사진의 눈에는 아예 파란색으로 덧칠할 것을 특별히 주문하기도 했다. ‘미인은 만들어진다’는 말이 새삼 와닿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