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요신문] 윤영의 기자 = 제주도농업기술원은 한․미 FTA 이행 이후 매년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수입레몬을 대체하고 틈새시장 겨냥한 소득작목 육성을 위한 재배기술 보급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레몬 수입량은 한․미 FTA 발효전 평년 4584톤이었으나 이행 5년차인 지난해 1만2152톤으로 265% 증가 했다.
4월 현재 제주도내 레몬재배는 27농가에 10.4ha 재배하고 있으며 재배형태는 하우스 17농가, 노지 6농가, 하우스․노지 4농가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파로 고사 피해를 받은 농가들 대다수는 묘목 부족으로 재식재를 못하거나 노지재배 농가들은 겨울철 한파 피해 우려와 함께 소비처가 외식업계 소스용, 레몬청 가공 등 한정적이고 수입산에 비해 가격이 비싸 일시 출하시 가격 폭락 가능성과 작목전환시 3~5년 수익이 불투명으로 망설이고 있다.
그러나 제주 레몬은 수입산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는 소비자들의 인식과 미래 소비전망이 밝아 틈새시장을 겨냥한 소득작목 육성에 따른 기술보급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에 따라 제주레몬연구회 회원 및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정기적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견학 등 실시로 현장에서 발생되는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재배기술 정립으로 농가소득 안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덕현 감귤기술담당은 “레몬 재배기술 보급과 제주레몬연구회 자발적 학습공동체 운영 등 틈새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소득작목 정착을 위한 교육, 현장지도, 컨설팅 등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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