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26일 군청 3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오 군수는 이같이 선포하고 미세먼지의 저감을 위해 우선 분진흡입청소차량 2대를 구입해 기장읍과 정관읍 등에 24시간 물을 뿌리며 미세먼지를 흡입하는 청소를 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군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좌광천 12㎞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공원, 도서관 등 공공시설, 아파트밀집지역, 시가지, 어린이보호구역 등도 매일 물청소를 실시토록 지시했다.
또한, 약 2억 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포함) 측정기 10대를 구입해, 기장군 관내 주요지역에 설치하여 측정된 미세먼지 수치를 전광판에 표출해, 주민들이 직접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긴급 간부회의에서 단속이나 청소 등의 조치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미세먼지의 원인을 ‘발본색원’하는 것이라며, ‘숲 가꾸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로·공원·광장·학교 주변 등에 나무를 심어 녹지를 조성하는 등 녹지조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이 뿐만 아니라, 도로에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쓸 것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기장군은 오규석 기장군수의 특별지시에 따라 정관지역 악취민원과 악취발생사업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군비 2억 원을 투입해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8개소를 구축했으며, 이중 공장부지 경계 4곳에는 무인자동 악취포집기를 추가로 설치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센서가 감지한 악취농도를 전용 프로그램이 수치로 변환해 군청 환경위생과에 설치된 컴퓨터 화면에 3분 단위로 24시간 전송하는 구조로 기장군에서는 이 시설을 적극 활용해 악취배출사업장과 민원을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올해는 시비 4천 만 원을 확보해 정관읍과 장안읍에 각 2개소씩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여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현재 기장군은 악취제거를 위해 부경대학교 냄새연구팀과 협약해 대기 및 악취에 관한 조사·연구용역을 시행 중이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공단지역 등 악취발생지역에 악취감시초소를 24시간 설치·운영해 환경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악취탈취제 살포, 영세사업장 악취방지시설 개선자금 지원 등 악취방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공장(제조업체)과 건축·토목·철거공사 현장 등에 먼지발생억제시설 설치운영 등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정관산단을 비롯한 공장지대 개별사업장에 대한 오염물질 배출상태 지도·점검 및 오염도측정을 자주 실시하여 법적기준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위반이 발생될 경우 엄중 조치해 미세먼지, 악취 등 대기오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아울러, “자연보호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며, 무분별한 난개발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를 소중히 여겨 초심으로 빛과 물 꿈의 도시 기장을 위해 녹색기장, 녹색성장과 청정기장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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