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돈나와 가이 리치 부부. 왼쪽 위는 딸 루르드와 아래는 아들 로코. | ||
“마돈나가 아이를 낳고 싶다는 말은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니다. 그녀에게 있어서 아이들은 인생의 기쁨이자 중심이다. 그 나이에 아이를 낳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그녀는 조금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그녀는 지금 임신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마돈나가 자신의 뜻대로 이번에 임신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중세 유대교 학자들 사이에 유행했던 밀교 카발라에 심취하게 된 이후 처음 있는 임신이 된다. 마돈나의 친구는 “지금 마돈나는 종교적으로 무척이나 행복해 하고 있으며 남편과 아이들과의 관계도 어느 때보다도 좋아서 심지어 이번엔 쌍둥이를 갖고 싶다는 말까지 했다”고 밝혔다.
마돈나에게는 지금 전 남편인 피트니스 트레이너 카를로스 레온과의 사에에서 낳은 여덟 살짜리 딸과 지금의 남편인 가이 리치와의 사이에서 낳은 네 살짜리 아들이 있다. 아들 하나에 딸 하나면 더 이상 자식욕심을 부리지 않을 만도 한데 왜 마돈나는 쌍둥이까지 욕심을 내는 것일까.
마돈나의 친구들은 그 이유를 디트로이트 근교의 대가족에서 자라난 마돈나의 성장환경 탓으로 분석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집안의 5남매 중 한 사람인 그녀는 성공을 이룬 다음 늘 자신이 큰 가족을 갖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아쉬워했다고 한다.
소식통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마돈나와 가이는 카발라의 의식에 맞추어 결혼식을 다시 하려 한다고 한다. 그 결혼식을 치르고 아이를 얻기 위한 성스러운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산인 것이다. 당초 마돈나는 입양을 통한 대가족 만들기에 나서려 했으나 카발라에 심취한 이후 직접 자신이 아이를 낳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었다고 한다. 물론 두 가지 방법을 동시에 병행해서 자식을 많이 늘리고 자신이 지닌 막대한 경제력으로 아이들에게 투자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친구들의 전언이다.
그러나 의학전문가들은 입양이 아닌 임신의 방법으로 마돈나의 자신의 희망을 이루는 것에 대해 “가능성이 적고 위험하다”는 판정을 내리고 있다.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지금 마돈나가 자신의 난자로 임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10%에 불과하다”고 못박고 있다. 전문가들은 40대 중반의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한다는 것은 그 위험이 엄청나다고 지적하고 고혈압과 비만은 물론, 임신중독증과 다운증후군까지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신앙으로부터 큰 힘을 얻은 마돈나는 이들의 경고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