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해남서 대량 생산 방안 등 기술교육
이번 교육은 황칠 6차산업화를 위해 황칠 잎 원료의 대량 생산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산림청 연구용역을 완료한 정남철 전남대 겸임교수를 초청, ‘황칠나무 기능성 물질의 대량생산기술 개발 및 산업화’ 기술교육으로 이뤄졌다.
정 교수는 지난 3년간 기능성 물질이 포함된 황칠 잎 대량 생산을 위한 연구를 추진, 채취 시기는 6, 9, 12월이 적절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채취 부위, 채취 지역에 따라 기능성 성분인 베타-시토스테롤의 함량이 다른 점도 밝혀냈다.
이날 교육에서 정 교수는 “황칠 잎 원료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현재의 산지에 조림해 10~15년생을 수확하는 방법보다는 휴경지 등에 밀식재배와 비배관리를 통해 차 잎 생산 체계를 롤 모델로 한 생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12월에 채취한 황칠 잎에서 기능성 물질이 가장 많이 나오고, 1년생 잎, 2년생 잎, 당년 가지, 6년 가지, 7년 목질, 30년 목질, 30년 수피, 7년 수피 순으로 기능성 물질이 많이 포함되므로 당년생 잎을 12월에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해남군, 장흥군, 강진군 등과 생산자단체의 협의를 거쳐 시험재배 포지를 조성하고 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정 교수로부터 지속적인 기술 자문을 받아 일반 임가에 황칠 재배를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전남지역 비교우위 황칠자원의 산업화를 위해 생산, 가공, 유통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며 “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등 연구기관과 황칠 산업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전남의 황칠 산업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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