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소통․재정관리분야 SA등급…재정 집행률 59.11%로 높아
- 170개 공약사업 중 86개 완료
윤장현 광주시장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는 31일 윤장현 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공약이행평가의 시민소통과 재정관리분야에서 각각 최고 등급인 ‘SA’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시민소통과 재정관리, 공약이행완료도,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가지 분야에서 이뤄졌다.
광주시는 시민소통 분야에서 시민들이 직접 공약이행 상황을 점검 평가하고 인구비례에 의한 추첨을 통해 시민배심원단을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시민 중심의 정책영향평가를 실시해 공약이행을 위한 체계를 구축한 점도 인정받았다.
재정관리 분야에서는 공약이행 재정 집행률이 59.11%로 전국 시·도 가운데 4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34.90%였다.
공약이행 실천계획서와 초기 재정계획, 현재 재정계획의 흐름이 상대적으로 잘 관리 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약이행 완료도 분야에서는 전체 170개 공약사업 중 시민참여 플랫폼 구축과 인권지표 실천, ‘행복한 목수’ 저소득층 주택리모델링 사업 등 86개를 완료해 전년 42.9% 대비 7.69%포인트 오른 50.59%의 완료율을 기록했다.
민주인권평화컴플렉스 조성사업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7대문화권 사업 등은 전 정부의 사업 축소와 국비확보 미흡 등으로 다소 추진이 지연됐으나 새 정부 공약사업에 포함돼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웹소통과 공약 일치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들이 공약 정보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공약이행 현황을 시 홈페이지에 적극 공개했을 뿐 아니라, 시민생활과 관련된 세부내용까지 꼼꼼하게 보여주고 각계 영역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까지 제시하는 노력을 보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민선6기 마무리 과제를 설정하기 위해 전국 시·도지사의 2356개 공약이행 여부를 전수조사하는 등 엄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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