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기상예보에 의하면 올해 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7월과 8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구민 모두가 여름철 식중독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37만 구민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해 식중독 예방 종합계획을 시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먼저 식중독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상시 비상근무 체계를 연중 유지하고, 6월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포함한 집단급식소 200개소, 횟집 134개소 등 식중독 발생 취약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식중독 발생 위험성이 높은 5월 ~ 9월에는 대규모 식당, 집단 급식소 운영자에게 식중독 발생지수 문자를 전송하여 상한 음식이 구민에게 제공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구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식중독 예방 캠페인을 수시로 개최하고 저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830 손씻기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식중독 발생이 없는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들 계획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올 여름 식중독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교육과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민 여러분들께서도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생활화하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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