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 측이 딸 정유라 씨와 면회를 통해 만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공동취재단
최 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오전 재판 직후 이같이 밝혔다.
이 변호사는 정 씨가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중인 최 씨 면회를 갈 계획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모녀가 만날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조금 주변 여건을 봐야 한다. 검찰의 의견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씨는 자신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3일 새벽 어머니를 면회갈 생각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허락이 된다면 당연히 가겠지만 허락이 안 되면 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