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뉴먼 | ||
그는 지난 1월9일 플로리다 데이토나 경주장에서 있었던 경주에서 차가 트랙에서 몇 바퀴를 도는 사고를 일으켰다. 뉴먼은 다시 시동을 걸어 출발하려 하다가 자동차가 화염에 휩싸이자 아슬아슬하게 탈출에 성공했다. 자칫 머뭇거렸다가는 오랫동안 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내 조안느 우드워드를 과부로 만들 뻔한 위험한 광경이었다.
목숨을 잃을 뻔한 큰 사고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폴 뉴먼은 2월에 있는 롤렉스24 레이스에 참가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내 조안느도 어느 정도는 남편을 포기한 것 같다. 폴은 “아내가 자동차 경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나의 착한 아내는 나를 존중해준다”고 말한다.
사실 1998년 뉴먼은 아내에게 자동차 경주에서 은퇴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지금 뉴먼은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뉴먼의 스피드에 대한 사랑은 그의 아내에게 숙명론적인 태도를 갖게 했다. 폴 뉴먼의 아내와 친한 사람의 말에 의하면 “뉴먼의 이번 사고 이후 조안느 우드워드와 말을 했는데 그녀는 어깨를 움츠리면서 ‘만약 남편이 자동차 사고를 당해서 세상을 떠난다 해도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단지 그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에 위안을 삼을 뿐…’이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