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네디 주니어와 부인 캐롤린 베셋. | ||
캐롤 랏지윌(41)은 캐롤라인의 막역한 친구이자 캐롤라인의 사촌인 앤서니의 아내였던 여자. 지금은 과부의 몸인 캐롤은
사실 케네디 주니어와 그의 아내 캐롤린 베셋의 결혼 생활 마지막 몇 년들은 거의 악몽에 가까운 것이었다. 싸움과 마약, 그리고 배신으로 가득 찬 나날들이었고 결국 이 같은 생활들은 케네디 주니어를 죽음으로 밀어 넣었다.
캐롤의 남편이자 캐롤라인의 사촌이었던 앤서니 랏지윌은 1999년 8월 40세의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세상을 떠난 8월은 케네디 주니어가 비극적인 비행기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정확히 한 달이 지난 뒤였다. 앤서니는 케네디 주니어의 가장 가까운 친구 중 한 명으로 케네디 주니어가 하고자 하던 수천억원대의 사업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었다.
캐롤은 살짝 공개된 책 내용을 통해 해변가에서 케네디 주니어 부부와 자기 부부가 수영을 하고 요트를 타던 행복한 시간들과 저녁에 벽난로 앞에서 인생에 대해서 진중하게 얘기하던 모습을 묘사했다.
▲ 캐롤라인 케네디 | ||
케네디 가문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캐롤린과 캐롤은 물론, 그들의 시어머니이자 시어머니뻘인 재클린 케네디도 똑같은 감정을 가졌다”고 말했다. 캐롤은 남편인 앤서니가 죽은 다음부턴 케네디 가문의 규율을 하나도 지키지 않게 되었다고 기뻐했다고 한다.
케네디가 사람들은 문제의 책을 집안의 어린 자손들까지 보고 자신들의 조상과 윗세대에 대해 나쁜 선입견을 갖게 될까 봐 걱정을 하고 있다. 캐롤라인은 책의 출판을 막으려 캐롤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캐롤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좀처럼 화를 내지 않기로 유명한 캐롤라인도 캐롤의 태도에 무척이나 격앙된 상태라고 한다. 케네디가 사람들은 캐롤라인이 특히 자신의 동생을 불명예스럽게 만드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가만 있지 않겠다는 각오를 누누이 표시해왔다고 전한다. 한때 절친한 친구 사이였던 캐롤과 캐롤라인 간의 큰 싸움은 그래서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되고 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