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후보자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을 태운 버스 기사에게 사형을 선고한 것에 대해 야당의 공세를 받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가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김동연 후보자는 군 면제 사유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는 1977년도 신검 때 시력으로 면제를 받았는데 5년 뒤 공무원 임용 때는 현역 입대가 가능한 수준으로 시력이 측정된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김동연 후보자는 병역판정 때 군 의관이 시행한 정밀검사와 이후 육안 검사는 측정 방식이 달라 비교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인물은 강 후보자로 위장전입 의혹과 주택 매매 과정에서 양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휴일에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인사를 ‘참사’라고 비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지금까지 내세운 후보자들은 평범하고 상식적인 국민 수준도 안 되는 반칙과 부정으로 얼룩진 사람임이 드러났다”고 공격했다.
날선 검증을 예고한 야당과 세 후보 모두를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으로 후보자들의 청문회 통과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