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이면 영국 왕실의 안주인이 될 카밀라 파커 볼스(57)가 벌써부터 왕실의 안주인 이었던 다이애나를 흉내를 내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다이애나가 살아 있을 당시 라이벌 의식은 물론이요, 심지어 자격지심까지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그럴 수도 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아닌 게 아니라 몇 년 전부터 서서히 바뀌기 시작한 그녀의 스타일은 한눈에 봐도 다이애나의 스타일을 쏙 빼닮았다.
가령 여러 줄로 이루어진 진주에 가운데 커다란 보석이 달린 목걸이(사진 1)는 다이애나가 생전에 즐겨 착용하던 목걸이. 그런데 볼스 역시 언제부턴가 이런 목걸이를 즐겨 착용하고 있다.
또한 평소 어두운 무채색의 평범하고 밋밋한 모자를 쓰던 그녀가 근래 들어서는 다이애나가 쓰던 것과 비슷한 파스텔톤의 챙 넓은 모자를 자주 쓰고 있으며, 일상 생활에서도 흰 블라우스에 캐주얼한 청바지 차림(사진 2)으로 지내고 있다.
이브닝 드레스를 고를 때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났다. 브라운톤이나 회색의 드레스 대신 무늬가 있는 화려한 색상의 드레스를 입고 있는 것. 심지어 분홍색의 투피스(사진 3)는 다이애나가 입었던 것과 거의 흡사하며, 투톤의 샤넬 구두 역시 완전히 똑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