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장림2동에서 장애인그룹홈 ‘사랑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정순금 원장은 지난 8일 아비앙또과자점 장림점에서 생일케이크를 받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
재 장애인 5명이 생활하고 있는 그룹홈을 운영하면서 정부 지원을 받고는 있지만 그동안 이웃들로부터 관심이나 후원을 받는 일은 드물기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
이번 생일케이크는 아비앙또과자점 장림점과 다대점을 운영하고 있는 조용환 대표의 후원으로 이뤄지게 됐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자원 발굴에 나서면서 연계가 됐고 이왕이면 관심을 받지 못하는 소규모 시설에 후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생일케이크를 받게 되는 시설은 사랑의 집, 주보배홈, 하늘채그룹홈으로 현재 4∼7명이 가족처럼 생활하고 있다.
이들 그룹홈 이용자들은 경제적, 환경적 이유로 가족들의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생일이나 기념일에는 소외감을 크게 느끼는데 이번 생일케이크로 따뜻한 이웃의 정을 실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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