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은 지난 11일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환축이 발생한 경남 고성군 대가면 일대 AI 수매·도태 현장에 농협 비상방역인력풀을 긴급 투입했다.<사진>
농협중앙회 허식 부회장과 이구환 본부장을 비롯, 3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이날 수매·도태는 앞서 지난 9일 고성지역에서 발생한 AI 의심환축이 간이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뤄졌다.
고성축협(조합장 박성재)에서 비용을 부담해 확진판정을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실시키로 하면서 마련됐다.
농협직원 30명과 고성군 공무원 20명이 함께하여 발생농가 주변 3km 이내의 보호지역 40개 농가 629수를 수매·도태했다.
허식 부회장은 휴일도 없이 수매·도태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직원과 공무원을 격려하면서 “이러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타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AI방역 및 살처분 인력지원을 위해 사전에 구성하고 있는 경남관내 609명의 비상방역지원 인력풀을 지자체 요청에 따라 즉시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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