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13일 불량 고철을 납품한 A씨 등 고철업자 2명과 검수팀장 등 동국제강 직원 9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동국제강 검수팀 직원들과 짜고 지난 2015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년여 동안 이물질을 섞어 무게를 늘리는 수법으로 5억 3천만 원 상당의 불량 고철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동국제강 검수팀 직원들은 고철업자가 불량고철을 싣고 포항공장으로 들어오면 별다른 검사를 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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