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란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14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세종형 학력’의 개념과 핵심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세종시 교육청이 ‘누구나 자기답게, 누구나 존엄하게’로 요약할 수 있는 ‘세종형 학력’을 추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박애란 교육정책국장은 14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세종형 학력’의 개념과 핵심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형 학력의 핵심가치는 ‘누구나 자기답게, 누구나 존엄하게’로 요약할 수 있다. 자신과 타인, 세상을 합리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를 성찰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것이 목적이다.
세종형 학력에서 유치원은 유아들이 스스로 놀이를 선택하고 친구와 협력해 숲과 생태를 체험하는 등 호기심과 감각, 정서, 공동체성, 신체 건강을 발달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초등학교는 배우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다. 자신의 흥미, 이웃, 자연 등 친구와 어울려 탐구하며 생활 속에서 도덕과 정치, 역사, 예술을 습득해 자신을 인식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아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학교는 학습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교과 핵심 지식을 통해 지식의 의미와 생산 방법을 이해하고 자신의 관심사를 발전시키고 수업의 기획과 자치에 참여하는 등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수행, 스스로 더 큰 과제에 도전하며 학습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목표다.
고등학교의 핵심과제는 자기이야기를 쓰는 것이다. 공통과정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와 가치, 진로에 지식을 적용하고 활용, 선택과정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필요한 학습과정을 요청하고 선택하며 진로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지성의 넓이를 넓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시 교육청은 세종형 학력을 구체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 전문적 학습 공동체 운영 ▲ 실패 없는 학습 ▲ 기본 학습 습관 ▲ 단위 학교 창의적 교육과정 ▲ 몸과 마음의 돌봄 ▲ 개성교육▲시민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애란 교육정책국장은“소통을 넓히고 협력을 요청해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세종의 모든 아이들이 ‘누구나 자기답게, 누구나 존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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