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7일 오후 5시 ‘마디미광장’에서 개장식을 열고 길놀이를 시작으로 스트릿댄스&인디밴드&사물놀이 콜라보 공연을 펼치며 개장을 시민 및 문화관계자들과 함께 축하한다. 특히 정진경 작가가 대형천 드로잉 퍼포먼스를 펼치며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마디미광장의 문화예술공간 조성을 위해 지역 청년미술작가인 정진경, 가로수 open studio, 239-project 등은 공공미술이 가미된 2개의 무대와 관람용 벤치를 군데군데 설치하고 거리공연자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휴식과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지속적인 문화활성화를 위해 23일과 30일 저녁 7시 30분부터는 ‘소풍유락(消風遊樂) in 마디미’를 주제로 릴레이 공연이 펼쳐진다.
23일에는 창원국악관현악단 단원들과 지역 성악가가 출연한 ‘퓨전국악과 성악의 만남’ 어메이징 콘서트가 30일에는 지역 버스킹 5팀이 출연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7080 콘서트 ‘아재 손들어’가 열린다.
시는 시민들이 주체가 돼 문화행사를 이끌 수 있도록 ‘마디미광장을 무료로 빌려드립니다’ 이벤트를 내달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20명 이상 참여해 1시간 이상 시민과 함께 문화행사를 진행하면 50만원의 지원금과 주변 상가의 할인쿠폰도 지급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참가의 제한은 없으나 특정 종교지지나 정치적인 내용 및 선정적인 내용은 금지된다. 주로 공연, 발표회, 전시회, 아트마켓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디미광장 인근 상가연합회 관계자는 “마디미광장 활성화를 통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면 주변 상권도 덩달아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디미광장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문화예술가들에게 더욱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협력의지를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