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기상청 내 교육장에서 열린 <제1차 찾아가는 해외현지 클릭 교육·훈련 워크숍>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APEC기후센터(원장 정홍상, APCC)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태국과 미얀마에서 ‘2017년도 찾아가는 해외현지 클릭(CLIK) 교육·훈련 워크숍’을 개최했다.
7일부터 9일까지는 태국 기상청 내 교육장, 14일부터 16일까지 미얀마의 관개용수 활용·관리국 내 교육장에서 각각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동남아시아 및 인근국가의 기후예측 인력을 대상으로 센터가 개발·운영하는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 장기(계절)기후 예측정보 시스템인 클릭(CLIK)의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국 기상청 내 교육장에서 열린 ‘제1차 찾아가는 해외현지 클릭 교육·훈련 워크숍’에는 태국·말레이시아·캄보디아·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4개국 기상청에서 온 교육생 15명이 참가했다.
미얀마의 관개용수 활용·관리국 내 교육장에서 열린 ‘제2차 찾아가는 해외현지 클릭 교육·훈련 워크숍’에는 미얀마·방글라데시·부탄의 3개국 기상청 및 기후예측 관련 정부기관에서 온 교육생 15명이 참가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교육생들은 APEC기후센터가 개발한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 기후예측정보 시스템인 ‘클릭’을 활용해 해당지역의 장기기후(계절, 3개월~6개월)를 예측하는 기법을 APEC기후센터 연구진으로부터 직접 전수 받았다.
미얀마의 관개용수 활용·관리국 내 교육장에서 실시된 <제2차 찾아가는 해외현지 클릭 교육·훈련 워크숍>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APEC기후센터는 이번 해외현지 교육 워크숍을 통해 동남아시아와 인근국가인 태국·말레이시아·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방글라데시·부탄 등 7개국의 기상청과 기후예측관련 정부기관들이 해당지역의 장기기후 예측을 위한 전문 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APEC기후센터 정홍상 원장은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 장기기후 예측정보시스템인 클릭을 활용해 이들 개도국들은 해당지역의 자연 및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신뢰성 있는 장기기후 예측정보를 손쉽게 생산할 수 있다”며 “장기기후 예측정보으로 이상기후에 의한 홍수나 가뭄발생 등과 같은 재해·재난 발생에 대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인근의 아시아·태평양 개도국들은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APEC기후센터는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 장기기후예측정보 시스템인 ‘클릭’을 2008년에 개발, 센터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하고 있다.
‘클릭’을 이용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사용자는 기후모델(기후의 시간변화를 물리법칙으로 컴퓨터에 입력해 기후를 예측하는 방법), 예측변수, 예측지역, 분석기법 등을 직접 선택해 자신이 원하는 장기기후 예측정보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기후정보의 분석을 위한 기반 장비와 시설이 부족했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정보 수요자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손쉽게 원하는 형태의 아·태 지역의 장기기후 예측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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