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소피참진드기 암컷, 흡혈 전(좌)과 흡혈 후(우) 모습. 사진제공 = 질병관리본부
17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A 씨(61)는 지난 11일 오후 복통을 호소하며 치료 중 SFTS 증상을 보였다.
A 씨는 발병 전 밭일과 애완견 털 고르는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검사 중 A 씨의 오른팔과 겨드랑이에서 진드기에게 물린 자국을 발견하고, 오른쪽 겨드랑이에서 죽은 진드기를 발견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해당 진드기는 개피참진드기로 밝혀졌다.
보건당국은 의료기관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과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취약지역에 대해 방역 소독을 할 예정이다.
한편,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진드기에 물리면 6~14일 이내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생긴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