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동물의료원은 경상대학교 발전기금 1억원 출연을 약정하고 21일 3000만원을 전달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상대학교 학교기업 동물의료원(원장 이재훈 수의학과 교수)은 21일 오후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발전기금 1억 원 출연을 약정하고 이날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발전기금 출연식에는 이상경 총장을 비롯해 대학본부 관계자와 민원기 수의과대학장, 이재훈 동물의료원장, 정동인 진료부장, 마수장 행정지원실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대학교 동물의료원은 2013년 1000만 원에 이어 2015년부터 5년 동안 매년 2000만 원씩 수의과대학 지정으로 1억 원을 출연하기로 약정했는데 현재 6000만 원을 기부한 상태다. 이번에도 대학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약정하여 이날 3000만 원을 기탁한 것이다.
경상대학교 동물의료원은 2004년 학교기업 동물의료센터로 설치인가되어 정식 출범했으며 2005년 3월 학교기업 경상대학교 동물의료센터로 발족했다. 2008년 1월부터 동물의료센터 신축 건물에서 의료서비스를 시작했고, 2009년 2월 동물의료원으로 승격했다.
경상대학교 동물의료원은 경남ㆍ부산ㆍ울산 지역을 대표하는 2차 동물의료기관으로 지역 내 유일한 대학 부속 동물병원이다. 각 분야 전문가신 임상교수 7명, 행정실장, 전임수의사 및 조교 각 1명, 수련의 15명 내외, 임상병리사 1명, 행정지원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설 장비도 국내 최고수준을 갖추고 있다. CT, MRI, 복강경, 관절경, 백내장 수술 장비, 컬러 도플러 초음파 진단기, 뇌파 검사기기, 내시경, 혈액투석기, 혈액 및 호르몬 자동 분석기, 디지털 X-ray 시스템 등 첨단 의료 장비 및 최첨단 수술실을 갖춤으로써 동물 질병의 신속한 진단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경 총장은 이날 발전기금 출연식에서 “경상대학교 동물의료원은 공익사업을 지원하고 우수한 수의사를 양성하는 등 지역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출연한 기금은 대학발전과 우수한 후진 양성을 위하여 소중하게 사용하겠다. 앞으로도 대학발전을 위한 일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재훈 동물의료원장은 “경남ㆍ부산ㆍ울산 유일의 대학 부속 병원인 경상대 동물의료원은 최고의 동물 2차 진료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대학의 발전과 동물의료원의 발전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앞으로도 발전기금 출연 등 대학발전을 위한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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