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청주시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최근 생활 습관의 서구화로 대사증후군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사증후군이란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복부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질병으로, 특별한 증세는 없지만 방치할 경우 동맥경화,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위험성을 높인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으며, 당뇨병이 발생할 확률은 10배 이상 증가한다. 이 같은 이유로 대사증후군이 의심될 경우 서둘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청주시 지역사회건강통계에 따르면 2015년도보다 고위험 음주율 1.6%p, 비만율 2.3%p가 높게 나타나고 걷기 실천율 5.4%p, 고혈압관리 교육 이수율 7.1%p, 당뇨병관리 교육이수율 9.1%p로 낮게 나타나 시민 모두가 건강관리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청주시는 상당보건소에 건강 체크, 운동처방, 영양상담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대사증후군 관리센터를 설치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보건소는 1억5179만 원을 들여 보건소 리모델링 공사를 펼치고 신체체형분석 기초체력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구입했다.
이 외에도 ‘시민 모두가 행복한 건강으뜸청주 만들기’를 목표로 365 건강마을 육성, 모바일헬스케어사업, 중풍사전예방 기초검사, 경동맥 초음파지원사업, 만성질환예방건강강좌, 내 혈압, 내 혈당 찾기사업 등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각 단계별로 맞춤형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상당보건소는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가 공모한 모바일헬스케어 시범사업에도 선정돼 주민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펼친다.
건강위험요인(고혈압‧당뇨질환자 제외)이 높은 시민이 웨어러블(활동량계) 무상 제공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건강 정보와 활동량 등을 전송하면 의사, 코디네이터,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의 전문인력이 모니터링으로 건강 상담, 식생활, 운동지도 등의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펼치는 형식이다.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은 예방할 수 있고, 또 노력하면 이겨낼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시민과 보건소가 함께 개인의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생활습관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생활실천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대사증후군 환자조기발견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4개 보건소로 확대 실시해 ‘시민이 행복한 건강으뜸 청주 만들기’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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