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식품박람회장 모습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22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 Expo에서 개최한 ‘2017 싱가포르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12개 업체가 18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5만 2천달러의 현장 판매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경남제품의 우수성과 시장성이 이미 알려졌고, 관심 바이어와 심도있는 상담이 가능한 수출상담회장을 마련됐기 때문이다.
또한 도는 지난 13일 싱가포르 식품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개최해 바이어 확보 요령 등에 대한 사전교육과 싱가포르 내 중국신문에 사전 홍보하는 등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 확보에 주력했다.
주요 수출 실적으로 SPH Buzz사는 슬로푸드의 배즙 30만달러, 유자꿀차를 생산하는 동의초석잠은 20만달러, 밤, 곶감을 수출하는 그린농산과 15만달러, 알로에제품을 생산하는 알로에팜과 10만달러 등 115만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Enterprise Go사는 국수를 생산하는 우포바이오푸드, 우엉과 대추스낵을 생산하는 가고파힐링푸드 등과 각 2만달러씩 10만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Shin sung Trading사는 과일칩 등을 생산하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과 10만달러, 누룽지, 된장을 생산하는 산청기능성콩과 5만달러, Nam Brothers사는 산청기능성콩과 5만달러, 아몬드전병을 생산하는 신화당제과와 각 5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인산죽염은 왕대세계유한공사와 3년간 30만달러의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
가고파힐링푸드는 스낵류와 간편삼계탕재료를 4,500달러 판매하고 SPH Buzz사, Enterprise Go사와 12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현장에서도 5만 2천달러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슬포푸드가 배즙 1만 5800달러, 알로에팜이 알로에허니티, 알로엔조이 7100달러, 산청기능성콩이 누룽지, 된장 5100달러, 인산죽염 4800달러, 지리산하수오에서 백수오미인 4600달러 등이다.
장민철 경남도 농정국장은 “싱가포르는 대부분의 제품에 무관세가 적용되는 지역인데도 우리 제품 수출이 적은 시장이다”면서,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만큼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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