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 선정, 변치않는 경쟁력 과시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는 26일 전세계 철강사 및 주요 컨설팅업계, 시장조사 전문기관 관계자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에서 열린 ‘제32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32nd Steel Survival Strategies)’ 세계 철강사 경쟁력 평가에서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사로 발표했다.
이번에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평가받으면서 포스코는 2010년부터 8년간 연속 1위로 변함없는 경쟁력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국내외 시황 부진,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입규제 강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과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속에서 달성한 성과여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는 세계 철강산업 동향 및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WSD는 전 세계 37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생산규모·수익성·기술혁신·가격 결정력·원가절감·재무건전성·원료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매년 발표해 오고 있다.
포스코는 WSD가 글로벌 철강사 경쟁력 순위를 최초 발표한 2002년 이래 13회에 걸쳐 1위에 선정됨으로써 가장 장기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포스코는 솔루션마케팅 활동 강화 및 WP(월드프리미엄)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활동과 재무구조 개선 활동 등을 높게 평가 받아 기술혁신, 원가절감, 노동숙련도, 구조조정, 투자환경 등 총 5개 항목에서 만점인 10점씩을 획득하며 지난해 보다 0.26점 높은 8.31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주요기업에는 철광석과 석탄 광산을 보유한 러시아 철강사 세베르스탈(2위), 기술혁신과 수익성을 개선한 미국 철강사 뉴코어(3위), 역시 철광석을 보유한 러시아 철강사 NLMK(4위), 사업다각화 및 구조조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신일철주금(5위)이 선정됐다.
김진우기자 jw3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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