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김정봉 의원이 27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4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집행부의 미온적인 행정처리 행태를 질타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세종시의회 김정봉 의원이 집행부의 미온적인 행정처리 행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27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4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축산분뇨 처리 과정의 악취 저감 시설 설치를 위해 편성한 예산을 1년 넘게 집행하지 못하고 있는 집행부의 미온적 행정처리 행태를 강도 높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축산 농가별 고액분리 시설을 대체할 공동 고액분리기 설치 예산을 편성하고도 지난해 관련 예산을 적기에 집행하지 못한 채 명시이월 시킨 것도 모자라 올해 집행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황을 만들었다”며“이는 시민과의 약속을 어긴 것으로 행정의 비효율성은 물론, 행정의 신뢰도 하락과 자신감 결여”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김 의원은“한 사업의 예산을 편성하기까지 수차례의 검토와 심사를 거쳐야 하지만 이렇게 편성한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는 것은 행정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며 의회를 경시하는 태도”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김 의원은 현안질문을 통해 해당 예산이 사장되지 않도록 조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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