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나은행 본점
지난달 31일 BNK경남은행 정보보호부는 FDS시스템을 통해 고객 계좌의 비정상적 계좌이체 시도를 탐지, 거래를 차단해 1700만원의 금융 피해를 막았다.
금융 피해를 입을 뻔 했던 고객은 인터넷을 이용 중 파밍(Pharming) 수법에 속아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안강화 팝업창에 개인신상정보ㆍ공인인증서 비밀번호ㆍ통장비밀번호ㆍ보안카드 번호 등 전자금융 관련 정보를 입력했다.
전자금융사기범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전화를 하는 동시에 빼돌린 개인정보를 이용, 인터넷뱅킹으로 고객명의 계좌에서 수회에 걸쳐 불법이체를 시도했으나 FDS시스템이 이상금융거래를 감지해 거래를 차단하고 고객 자산을 지켜냈다.
안병택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한 피싱ㆍ파밍사이트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어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기관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악성코드 감염에 대비해 컴퓨터 운영체제(OS)와 백신을 최신버전으로 유지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FDS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보안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전자금융사기에 대응하고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인터넷뱅킹ㆍ스마트뱅킹ㆍ텔레뱅킹 등 비대면 금융거래에 FDS시스템을 적용해 전자금융사기를 예방하고 있다.
지금까지 FDS시스템을 통해 예방한 금융사고는 300여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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