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 직전에 결혼을 취소한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마이클 록우드 커플. | ||
리사 마리는 결혼식 한 달 전부터 행복에 겨운 모습으로 자신의 결혼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리사의 당시 태도로 보아 어느 누구도 그녀가 결혼을 취소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리사가 갑자기 마음을 바꾼 이유는 서서히 드러났다. 이미 세 번이나 이혼을 한 경험이 있는 리사 마리는 역설적으로 자신이 결혼을 함으로써 사랑하는 마이클 록우드와의 사이가 멀어지지는 않을까 두려워했다고 한다. 그녀와 가까운 한 지인은 “리사는 마이클 록우드를 너무나 사랑하고 있다. 지금 자기 인생의 모든 것이 잘 돌아가고 있는데 혹 결혼을 하게 되면 그것이 흐트러질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 그래서 시간을 더 갖고 마이클과의 관계를 오래 지속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됐고 그것이 결혼식 취소였다”고 밝혔다.
리사 마리는 지난 88년 뮤지션인 대니 코프와 결혼해 6년간 부부생활을 하면서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이혼했다. 1994년에는 마이클 잭슨과 결혼했다가 2년을 넘기지 못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2002년 8월, 니컬러스 케이지와 결혼을 했다가 다시 3개월 만에 이혼을 했다. 이들 가운데 첫 번째 남편이었던 대니 코프와 애인 마이클 록우드는 친구 사이다.
놀랍게도 그녀는 자신의 전 남편들과 아직까지도 친구로 지낸다고 한다. 특히 대니 코프는 두 명의 아이들의 좋은 아버지임과 동시에 리사와는 베스트 프렌드 관계를 계속 이어 가고 있다. 대니는 리사가 마이클 잭슨과 니컬러스 케이지와 사귀고 헤어질 때 곁에 있었다. 리사에게 마이클 록우드와 결혼하라고 권유한 사람 역시 대니였다. 그는 친구인 마이클 록우드가 리사를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로서가 아닌 리사 자체로 사랑한다고 믿고 있다.
결혼 번복 후 마이클은 엄청나게 화를 냈지만 금방 리사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화를 풀었다고 한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