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택 대전동구청장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은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 지난 3년은 도시기반의 혁신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대전의 시작’이라는 우리 구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미래 100년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감히 자임할 수 있다”면서 “이는 무리한 구청사 건립으로 비롯된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구청 산하 모든 공직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함께 노력한 것은 물론 주민 모두가 적극 협력해 주시고, 대전시 등 관계 당국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덕택”이라고 말했다.
대전 동구는 27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한현택 구청장을 비롯한 담당급 이상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6기 3년 구정성과 보고회를 열어 민선6기 출범 이래 구가 이뤄낸 성과와 변화를 부서별 보고를 통해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향후 1년 동안 빈틈없는 추진과 마무리가 요구되는 주요 현안 및 전략사업에 관한 실천방향을 논의했다.
구는 이번 보고회에서 민선5기에 이어 지난 3년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펼쳐온 강력한 재정건전화 대책들이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재정의 조기 안정화 기조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재정건전화 5개년 계획을 강력히 추진한 결과 필수경비 미부담분의 경우 ‘17년 당초 미부담 241억 대비 108억원 감소했고, 지방채 조기 상환으로 ‘17.6월 말 잔액은 187억원이다.
부족한 재원 확보를 위해 조정교부금 교부율 상향 조정해 연간 약 30억원의 재정 개선 효과를 거두었고, 자동차 면허세 보전분(‘07~‘15)을 우선 지원 받아 71억8100만원을 확보하고, 특별교부세 36건 96억원, 특별조정교부금 120건, 189억7800만원을 확보했다.
지방재정신속집행 인센티브로 6억7000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대신2구역 조감도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유입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경제동력 발굴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실현에 다가섰다고 자임했다,
구는 정주여건 개선으로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구 30만의 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대신2구역을 착공하고, 3단계 대동3구역․홍도구역 사업시행인가 고시 및 2단계 사업(대동2, 천동3, 구성2) 재개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택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은 대성동2구역 준공과 신흥3구역 사업시행인가 및 삼성4․복합1구역 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
특히 순항 중인 대신 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판암지구 도시개발사업, 동부선연결도로와 신안동길 확장, 삼가로 교량 개설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인구 30만 중핵도시로의 재도약을 대내외에 확신시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쁜 일상의 쉼표를 위한 행복충전 문화·여가도시 조성과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결실을 거뒀다고 제시했다.
구가 역점 추진 중인 상소오토캠핑장 2단계 사업과 한옥형전망대가 들어서는 식장산 문화공원 조성을 통해 구민들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소를 부여하는 동시에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보고 했다.
식장산 전망대
이밖에 구민들의 일상에 여유가 넘치는 문화․여가 기반시설 확충사례로 신흥문화공원, 식장산 문화공원(전망대), 녹색 마을공원, 생활권 주변 녹색쌈지숲,대청동 여가녹지, 신상동 인공습지 경관조성 등을 제시했다. 대규모 산업시설 유치 통해 미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자 남대전 종합물류단지 204필지 중 201필지 분양을 완료(98%)했고 하소 친환경 일반산업단지 분양과 대동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보고했다.
또 시설 현대화 및 특색있는 시장 육성을 통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앙시장 제3공영 주차장 조성(57면), 중앙메가프라자~중앙도매시장 아케이드 및 역전지하상가 에스컬레이드 설치를 완료했다.
한현택 구청장은 “직원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그동안 펼쳐온 노력들이 많은 분야에서 결실을 맺고 있어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며, 앞으로 남은 1년에는 민선6기 주요 현안사업의 착실한 마무리는 물론 새로운 정책사업 발굴을 통해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해 우리가 어떤 일을 해드릴 수 있을까와 함께 동구가 어떻게 하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일자리 마련 우수기관 수상
한편 대전 동구는 이날 보건복지부 주최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대회’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결실을 거두기도 했다.
대전역과 중앙시장이 상징하는 동구는 원도심의 특성상 고령인구가 많은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전국 263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노인일자리 대상사업의 타당성과 운영 성과,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활동실적 및 파급효과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3년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됨으로써 고령화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동구는 2016년에 대한노인회 대전 동구지회 등 8개 수행기관과 함께 8개 분야 38개 사업에 2724명을 대상으로 총 48억6200만 원을 집행한 바 있다.
한현택 구청장
한현택 구청장은 “3년 연속으로 전국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은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동구의 특성을 바탕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수행기관들과 함께 적극 펼쳐 왔던 다양한 노력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신규 사업 추진에 전폭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선 6기 공약 및 주요현안사업의 마무리에 총력을 다해 구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구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재정건전화 대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국․시정 연계 사업 발굴을 통해 우리 구의 미래 100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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