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로즈 힐 전경과 귀네스 팰트로(왼쪽), 피트 도허티와 케이트 모스. | ||
다시 말해서 ‘프라임로즈 힐’에 산다는 것은 스타들의 현재 인기와 명성을 입증하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심지어 이곳에 사는 연예인들끼리 친목을 다지거나 파티를 즐기는 경우가 많자 이들을 가리켜 ‘프라임로즈 힐 서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곳에 살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스타로는 귀네스 팰트로와 크리스 마틴 부부가 있다. 이들 부부는 다정한 부부애를 과시하면서 ‘프라임로즈 힐의 왕과 여왕’으로 불리고 있을 정도. 안정된 결혼 생활과 더불어 각각 배우로서, 가수로서 꾸준한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완 맥그리거 역시 할리우드에서 승승장구한 덕분에 얼마 전 ‘프라임로즈 힐’에 입성한 경우. 또한 <반지의 제왕>의 스타인 숀 빈 역시 최근 <플라이트 플랜> 등의 성공으로 한층 주가가 치솟으면서 ‘프라임로즈 힐’로 이사를 왔다.
이밖에도 주드 로의 새 연인이자 떠오르는 할리우드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시에나 밀러, 차기 007로 발탁되면서 새로운 빅스타로 발돋움한 대니얼 크레이그 역시 마찬가지다.
이처럼 ‘프라임로즈 힐’의 입성을 꿈꾸는 스타들도 많지만 반대로 스캔들이나 사건사고로 한순간에 ‘프라임로즈 힐’에서 쫓겨나다시피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스타들도 적지 않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로는 얼마 전 마약 스캔들에 휘말려 망신을 당했던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와 그녀의 남자친구였던 피트 도허티가 있다. 스캔들 후 헤어진 이들은 둘 다 짐을 싸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나간 상태.
이처럼 난잡한 사생활로 ‘프라임로즈 힐’에 먹칠을 하는 사례가 빈번하자 항간에서는 이곳을 ‘프로미스큐어스(난잡한) 힐’로 비꼬아 부르고 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