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한 여자의 기묘한 실종과 죽음을 집중 조명했다.
1일 방영된 SBS<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기묘한 실종, 기이한 죽음-김인숙 씨 실종 미스터리’ 편이 전파를 탔다.
김인숙 씨는 2004년 5월 7일 삼성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투숙한 뒤 실종됐다.
그는 한 남성과 함께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이후 그녀가 나오는 모습은 누구도 보지 못했다.
그녀는 그날 저녁 중국행 비행기를 타고 떠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시 사건 담당 형사는 “중국으로 간 흔적이 전혀 없다. 가지 않았다. 의료 기록도 전혀 없고, 실종자 짐은 하남의 한 물류창고에 가 있었다”고 그당시의 일을 회상했다.
당시 김 씨는 임신 5개월차로 한 남성과 행복한 가정을 꿈꾸고 있던 상황.
김 씨가 실종된 지 43일만에 김 씨의 연인이자 같이 호텔에 묵었던 남 씨가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백했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 당시 김 씨와 남 씨는 내연관계였다. 남 씨는 훈훈한 외모에 자상한 남자였지만 가정이 있는 상태였던 것.
남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시신 유기 장소를 번복해 시체를 발견할 수 없었고, 경찰의 강압에 못이겨 거짓 자백을 했다고 주장해 결국 풀려났다.
용의자 남 씨는 김 씨 실종사건 관련 재판에서 사기죄만 인정되어 징역 1년 6월 형을 선고받았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