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들의 정체는 축구 선수가 아닌 무용수들이다. 오는 2006 독일월드컵을 기념하여 열리는 ‘마라카나’라는 이름의 무용 예술 공연인 것.
브라질 출신의 유명 안무가인 데보라 콜커가 창작한 이 공연은 경기장 위의 축구 선수들의 동작을 본떠 만들어진 것이 특징. 남녀 모두 1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5분 동안 마치 선수들이 시합을 하듯 넓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면서 공연을 펼친다.
이 공연은 오는 7월7일까지 유럽의 9개 도시를 돌며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