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표지 대문어를 찾습니다 안내 포스터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직무대리 부장 최우정)은 노란 표지표 대문어에 부착 방류하고, 자원관리를 위한 정보 수집을 위해 재포획 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해수산연구소와 강원도 및 어업인협회와 함께 방류한 대문어는 지난해 강원도 동해시와 고성군 인근해역에서 약 330마리 방류하고, 올해 강원도 고성군·양양군·강릉시·동해시·삼척시 인근해역에서 468마리 방류했으며 향후 추가 방류할 예정이다.
수과원은 지난해부터 방류 시 노란색의 원형 표지표를 대문어에 부착해 탈락하거나 움직임에 방해되지 않도록 했으며, 동해수산연구소 로고·표지번호·연락처를 표시해 방류된 대문어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제작했다.
동해수산연구소는 ‘노란 표지표를 부착한 대문어를 찾습니다’라는 포스터를 제작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 현장 어업인에게 배포해 대문어 자원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재포획 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해수산연구소는 2014년부터 대문어를 표지방류하고 3년간 재포획된 자료를 통해, 최대 50kg까지 성장하는 대문어가 한 달에 평균 700g 성장하고 크기가 큰 개체일수록 성장 속도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해, 경제적 효과를 위해서는 키워서 어획하기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방류한 개체들은 방류지점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는 사실을 확인하고 산란 직전의 암컷을 재 방류해 산란기회를 제공하는 등 자율적인 자원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채성 동해수산연구소장은 “동해안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인 대문어는 어획의 편리성과 미성숙한 개체의 어획으로 자원감소가 우려되고 있어 향후 자원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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